-1일차-

[D-676]

월요일


8시 30분까지 지하철역에 집합임

집합장소에 다같이 모여서 셔틀버스타고 사회복무연수센터 가면됨

셔틀 안타고 개인 혼자서 갈수도 있긴 함


집합장소에 가기 위해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시간을 완벽하게 계산해서 나갔는데

망할

출근 시간대것을 모르고 있었음

버스에 사람개많고 길도 막혀서

집합장소에 5분 늦음


지각하면

지각한 사람 때문에 출발이 지연된다고 하길래

"아 ㅈ됐다" 했는데

다행히 셔틀버스가 지각했음

셔틀버스가 나보다 더 늦게 30분이나 지각함


인천에서 사회복무연수센터까지 3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함

중간에 휴게소 한번 들름


오자마자 본관에 들어가서 가방검사함

공항 검색대 처럼 위험 물품 있는지 검사함

가방검사 끝나고 강의장에 가방 내려놓고

명찰 목에 메고 바로 점심 먹으러 감

식당 쾌적하고 좋더라

훈련소의 그 쾌쾌한 식당이랑은 비교가 안되더라

후식으로 레몬티까지 주는데

개꿀맛

한 5잔은 벌컥벌컥 들이 마신듯


이후 대강당 가서 입교식함

이후 각자 강의장으로 가서 팀빌딩함

한 팀(분임)에 8~11명 정도 있고

한 강의장에 5분임 정도 있음


분임 내에서 각자 자기소개하고

분임의 선장(분임장) 정하고 각자 역할 정함

역할에는 발표하는 사람

응원하는 사람

물건 나르는 사람

상점스티커 관리하는 사람

서기

이렇게 나누는데

사실상 서기하고 발표하는 사람만 좀 귀찮은 일 하고

나머지는 하는 일 없음


첫 번째 수업으로 성격유형검사함

강사님이 각 성격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성격 유형에 따라 어떻게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 강의해주심

도움되고 좋았음


이후 강의 다 끝나고 신분검사하고 오늘일정 완전 끝

신분검사는 본인이 맞는지 신분증 검사 한번 하는 거임


강사분들이 저녁먹고 숙소에 가면 된다고 할것이다

근데 그 말 그대로 저녁 먼저 먹으러 가면 안된다

저녁따위는 집어치우고 숙소로 조낸 달려서 1층 침대를 차지해야 한다


나도 숙소로 달려가서 1층 침대 차지하려고 했는데

앙.. 이미 뺏겼네..


숙소에 짐 풀고 저녁먹음

저녁먹고 씻음


이후 훈련소 동기들과 편의점 가서 간식사들고

숙소 중앙복도에서 수다떨음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쭈욱 핸드폰함


저녁 10시가 되면 저녁점호를 함

점호는 간단하게 출첵하는 거임


이후 핸드폰 하다가 꿀잠잠



+

숙소는 3개의 건물이 있다

A동 B동 C동이 있는데

A동이 제일 좋다

왜냐면 강의장과 식당과의 거리가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C동은 좀 짜증나는게

길을 돌아서 가야하기 떄문에 은근 멀다


+

비흡연자들은 고통을 좀 받을 것이다

흡연구역이 숙소 건물 문 바로 앞에 있어서

건물 밖으로 나갈 때마다

담배연기 테러를 맡게 될 것이다


+

소양교육에 가져가야 할 준비물은 별로 없다

그냥 5일 동안 입을 옷과 세면도구만 가져오면 됨

아 맞다

멀티탭은 필수

콘센트가 1층 침대 옆에 있기 때문에

2층 침대에 있는 사람은 멀티탭이 없으면

핸드폰 하기 힘들것이다


아 또

핸드폰에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 많이 다운받아 와라

진짜 시간 때우기 힘들다

저녁 6시 이후부터 쭈욱 자유시간인데

그 시간에 할 게 없다

노트북 가져와서 게임하는 사람도 있긴 있더라


+

와이파이가 있긴 한데

숙소 내부에서는 잘 안터지고

복도 중앙으로 나와야 잘 터짐

때문에 새벽에 복도에서 핸드폰 하고있는 좀비들을 볼 수 있을거임


+

팀빌딩 할 때 선장(분임장) 하면 휴가 추천서 준다함

휴가 추천서 가지고 복무기관으로 가면

기관 재량에 따라 0~5일 포상휴가 준다고함

자기가 일하는 기관이 휴가 줄 거 같으면

선장 하셈

선장이 하는 일은 수업 때 발표 몇 번정도 하고

UCC만들때 혼자 좀 많이 고생하는 게 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