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게 없는 휴식시간 -

[D-12]

토요일

1시 불침번


토요일은 한 주 동안 못 갔던 훈련 보충교육있는 날임

어제 화생방 못 갔던 인원들 오전에 보충교육하러 감


오늘 오전에 배식인원들 전화포상 줌

대타 뛰었던 사람들도 주더라

한 15분 통화한 듯


드디어 2주만에 첫 통화를 했는데

와..

좀 울컥하더라

진짜 뭔가 그냥 울컥함

근데 콜렉트콜 음질 개똥임

잡음 쩔고 상대방 목소리 잘 안들림..


오늘 주말이라 매트리스 일광건조함

오늘 날씨 엄청 좋더라


아 점심때 배식 대타 뛰었는데

갑자기 싸이코 행보관이 와서

빼애애액 거리더니

식당 대청소함ㅡㅡ

쓸데없는 곳까지 청소하라고 하네ㅡㅡ

청소만 1시간 넘게 한 듯 ㅅㅂ


저녁 먹기전에 일광건조한 매트리스 생활관으로 가져옴

저녁 먹고 폭풍휴식

그리고 이 때 배식인원들 2차 포상전화 줌

이번에도 15분 정도 전화함


이후 전투복 받음

이 날 주는 전투복은 수료식 때 입을 전투복임

다들 사이즈 안맞아서 고생하더라


오늘 부식으로 가나바 나옴



+

주변 친구든 지인이든 친하든 안 친하든

일단 전화번호 무조건 많이 적어와라

무조건이다 무조건


+

일요일에는 간부들 중에 몇 명만 당직을 서는데

오늘 당직분대장이 짬킹병장님이었는데

역시 짬킹

침상에 누워있는데도 봐주시고

방송으로 노래까지 틀어주시네 캬~


+

여기에서 주는 슬리퍼는 대체 뭘로 만든거지??

겁나튼튼데스요

아무리 막 신어도 찢어지거나 닳지도 않네


+

근데 진짜 2주차 부터 시간 빨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