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D-27] 금요일 기상시간은 6시 요란스러운 기상나팔소리에 눈이 떠진다 일어나자마자 안내방송으로 스트레칭한다 창문 열고 매트리스 개고 가글 하고 6시 20분까지 점호장에 집합 아침 점호 때는 오늘 하루 뭐 해야 하는지 간략하게 말해줌 점호 후 아침 먹음 아침 먹고 좀 쉬다가 무기고에서 총기 지급받음 총은 M16임 총 꽤 무겁더라 그다음 소변검사, 엑스레이 찍음그다음 탄띠 제대로 돼있나 확인함 그다음 전투복 치수 재보고 전투복 잘 맞는지 맞춰보는데 역시 문제는 뚱뚱한 사람들 큰 옷이 턱없이 부족해서 혼란+아수라장을 겪음 아 제발.. 아무리 뭔가를 많이 해도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진짜 몸이 피곤하고 눕고 싶고 오늘 뭔가를 엄청 많이 한 것 같은데 시계 보면 오전 10시ㅠㅠ 이 ..
뚱쓰's 잡동사니/사회복무리뷰 검색 결과
- 입소 - [D-28] 목요일 11시 불침번 드디어 운명의 날 2시까지 훈련소에 가야됨1시 20분쯤 훈련소에 도착함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훈련소 주변에서 밥 먹음 고기 먹었는데 역시 가격 너무 비쌈 고기 한 점 한 점 잘근잘근 씹으면서 천천히 맛을 음미했음 최대한 고기의 맛을 기억하고 가기 위해서.. 밥 먹고 부랴부랴 2시쯤에 훈련소에 들어감 어디로 가야 될지 모르면 그냥 사람들 따라가라 빡빡이들이 우르르 가는 곳으로 따라 가면 됨 2시가 되면 빡빡이들은 가족들과 이별을 하고 건물로 들어가게 된다 건물에 들어가면 지역별로 사회복무, 산업기능 등으로 나눠서 앉음 간혹 한두 명 이상한 사람들 있음 머리를 안자르고 오거나 아무것도 안 들고 맨손으로 오는 사람들 있음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면서 출석체크를 ..
먼저 가져가야 할 것들을 알려주겠다 훈련소에서 지급하지 않아서 4주간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이다 시계 -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 시계 볼 일이 많을 것이다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가져가라 안 가져가면 후회한다 쇼핑몰에서 군대 시계 검색하고 만 오천 원짜리 하나 들고 가라 생활방수 50M 짜리면 충분하다 안 가져 오는 사람 분대에 두 명 정도 있음 (여기서 말하는 분대의 기준은 한 생활관 인원(10~15명)기준임) 샴푸&바디워시&폼클렌징 - 당연히 가져가야지 씻고는 살아야지 난 샴푸&바디워시는 200ml 폼클렌징은 100ml짜리 가져가서 충분히 썼다 안 가져오는 사람 분대에 두 명 정도 있음 스킨&로션 - 당연히 피부관리는 해야지 유리용기는 안된다 플라스틱 용기로 가져가야 된다 올인원 제품으로 가져가면 편..
논산 훈련소에서 지급되는 것들, 훈련소에 가져가면 좋은 것들을 알려주겠다 먼저 훈련소에서 지급하는 물품들 목록이다 칫솔 - 겁나 별로&싸구려 난 오랄비충이라서 훈련소에서 주는 칫솔로 이 닦기 힘들었다 자기가 칫솔 싸구려 못 쓰는 사람이라면 칫솔 가져가라 치약 - 이것도 겁나 별로 이를 닦아도 상쾌한 느낌이 안 든다 양도 적어서 정말 아껴 써야 4주 동안 버틸 수 있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잃어버리는 물품 중 하나 치약 하나 가져가면 편할 것이다 비누&비누곽 - 비누 쓰기 불편하다 손 씻는 일이 많을 것이다 손 씻으러 갈 때마다 비누 들고 가기 귀찮다 데톨 하나 가져가면 좀 편할 듯 세탁망 - ㅇㅇ세탁망 세면백 - 겁나 작아서 불편함 샤워하러 갈 때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등등 을 넣어가야 되는데 세면백..
일기를 쓰겠다는 생각으로음슴체와 반말을 쓰겠다 나는 훈련소에서 탈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빡빡이다 훈련소에 있는 동안 일어났던 일, 느꼈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아니 기억하고 있기보다는 세세하게 기록했다 입소 때부터 수료 때까지의 하루하루를 올릴 예정이다 뭐 훈련소 꿀팁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 말이다 훈련 내용에 관해 자세히 올릴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해주기 바란다잘못했다가는 잡혀갈지도 모른다 훈련에 관해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길 바란다 프롤로그는 끝났다 이제 4주간 감옥과도 같았던 훈련소 리뷰를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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