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목요일


하루하루 느끼는건데

몸이 급격하게 노화됐다

출퇴근 너무 힘들어 뒤질 것 같다


오늘 첫 수업은 팀활동시간

담임쌤이 금융전문가 모셔서 자산관리 수업받음

근데 별로였음

누구나 다 아는 얘기들만 하심

진짜 중요한 자산관리 팁을

일부러 숨기고 있다는게 느껴졌음


두번째 수업은 장애인의 이해로

이러이러한 장애인은 이러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으니

이러이러한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배움


이후 점심시간

치킨카츠(8000원)

오늘은 통크게 식비를 뛰어넘는 금액으로 질러봤다

맛은 그냥 먹을만함


점심먹고

오늘 대망의 마지막수업

장애인 체험

처음에 2시간 동안은 장애 종류에 대해 배우고

본격적으로 장애인 체험에 앞서 체험에 관한 설명 들음

이후 2시간 동안 장애인체험 함


체험은 총 3가지가 있음

목발, 휠체어, 시각


왕년에 병원생활을 좀 해봤기에

목발하고 휠체어는 아무것도 아니었음


문제는 시각장애인 체험

이거 좀 뭔가 이상하다

안보여서 무서운 것보다

창피해서 힘들었다


시각장애인 체험은

눈 가리고 밖으로 나가서 센터 한바퀴 돌고 오는 건데

이게 좀 많이 창피함

눈 위에다 살색 패치를 붙이는데

패치를 붙이면 눈이 완전히 없는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징그럽게 보임

그래서 사람들이 다 쳐다봄

하필

주변이 마트, 정류장, 지하철역이라서 사람들 개많음


장애인체험을 끝으로

퇴근~


체험을 해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시간이 빨리가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