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차-

금요일


드디어 마지막 교육

마지막 교육 들으러 경인센터로 출근하는 길

이제는 이 출근길이 익숙해졌다

2주동안 출퇴근 하면서

지하철 빈자리 앉기 스킬과

빠른 환승하는 스킬이 몸에 배였다


경인센터 도착

오늘의 첫 수업이자 마지막 수업을 들었다

아니

들으려고 했는데 사실 졸려서 기절해버렸다


수업이 끝나고

수원에서의 마지막 점심을 먹음

저번에 먹은 알밥집이 제일 맛있어서

또 먹으러 옴

약매알밥 (3900원)


오후에는 팀활동 시간

지난 이틀동안 실습한 것에 대해서

감상문 발표하고 간단하게 동영상 제작해서 발표함


발표가 끝나고

학생장과 모범교육생 상장 수여함

둘 다 표창장과 함께 포상휴가 주더라

부럽띠


마지막으로 다같이 단체사진 찍고

집으로 ㅌㅌ~

마지막날은 2시쯤에 끝났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다행히 지하철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인천에서 경인센터로 출퇴근이 빡셌었지만 견딜만 했다

근무지에서 일 계속 하는 것보다

그냥 차라리 이렇게 맨날 출퇴근하고

교육만 듣다가 소집해제 하고 싶을만큼 즐거웠다



+

성균관대역 1번출구에는 항상 이상한 할머니가 있다

2주 동안 출근 하면서 봤는데

항상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자리에서

뭐라 웅얼웅얼 거리면서 같은말만 반복하고

뭔가에 홀린듯 정신나가 보이고

예수믿으라고 전도하는 할머니가 있다

좀 무섭다


사회복무요원 이었던 내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작년 여름에도 있었다는데

아직까지 있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