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 아동센터 공익 3달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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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후기#2-

3개월동안

아이들과는 잘 지내서 문제가 없는데

여전히 직원들이 문제다

일단 여전히 답답하고 병신같은 사회복지사

하..

답이 안나온다

어느날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행정작업을 하고있는데

복지사가 나를 부르더라

내가 무슨 일이냐고하니까

복지사가

"벽시계 시간이 안맞아서 그러는데 시간 좀 제대로 해주세요" 이러더라

근데

벽시계가 복지사 바로 위에 있었고

복지사의 손이 닿을 수 있는 높이인데도 불구하고

굳이 멀리있는 나에게 해달라고 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바로 아래에 있는 선생님이 하시면 되잖아요" 라고 했더니

복지사가

"에이~ 아무래도 이런건 남자가..."

이러면서 가버림

..?????????????

순간 어이가 털림

시발

언제는 또

내가 일하고 있는데

복지사가 갑자기 나를 급하게 부르길래

내가 뭔일이냐고 물어보니까

물건 좀 들어달라는 거임

나는 '얼마나 무거운 물건이길래..'

하면서 하던일 잠시 멈추고 갔더니

시발

겨우 음료수 박스인거임

이게 얼마만큼의 무게냐면

초등 3학년 아이들도 들 수 있을 정도의 무게임

이 때 진심 빡쳐서 이악물고 물어봤음

"아니 지금 이것때문에 일하고있는 저를 부르신 거에요?" 라고 하니까

노답 복지사가

"아니.. 아무래도.. 이런건... 남자가"

또 이지랄 하더라

시발

나는 그 순간 깨달았음

이 사람은 답이없다는 것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게 얼마나 ㅈ같냐면

사람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혼자 못 할것 같으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고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청하거나 부탁을 요청하면

기분좋게 도와줄 수 있는데

자신이 해보지도 않고

하려고도 하지않고

남에게 시키기만 하면

기분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문제가 됨

이건 사회생활 문제를 떠나서

그냥 사람이 병신이거나 시발새끼인거임

내가 보기엔 아무리봐도 이 복지사는 병신같음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임

그리고 제일 병신같은게

상황에 따라서 자신과 내가 동등하다고 생각하나봄

무슨말이냐면

나를 사회복지사처럼 생각하면서

자신이 공익인것처럼 행동함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겠음

사회복지사는 직업이니까 자신이 해야할 일이 있는것이고

공익인 나는 단순히 행정보조를 하는 역할인데

내가 할거 없어서 쉬고 있을때 마다 

자꾸 나한테

"왜 이렇게 일을 조금하시는 것 같지..." 이러면서

어떻게든 나한테 일을 주려고 머리를 굴리면서

굳이 안해도되는 일들을 만들어서 나한테 시킨다

내가 자기처럼 복지사만큼의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쮸발

공익에 대한 이해가 전혀없음

그리고 더 병신같은건

내가 쉬고있을때

"아.. 공익쌤 아무것도 안하니까 나도 쉬어야지..." 이러면서

자기가 나와같은 공익이라고 생각하고

지 하던일 내버려두고 쉬고 자빠져있음

그러다보니 당연히 일은 산더미처럼 쌓이게 되고

나중에 복지사가 시간에 쫓겨서 일을 대충 마무리하다가

결과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놔서 센터장한테 맨날 혼남

센터장도 이해가 안가는게

저런 복지사 왜 아직까지 안 짜르고 있는지 이해안감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을 안하는데

나도 굳이 저 사람을 사람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복지사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하면

대놓고 무시했음

예를들면

복지사가 나한테

"이것좀 해주세요.." 하고라면

나는 입 꾹 닫고 어떠한 대답도 안해줬음

나중에 복지사가 " 왜 이거 아직도 안했어요....." 라고 해도

입 꾹 닫고 철저하게 어떠한 반응도 안해줬음

그러더니 자기도 답답했는지

한숨쉬면서 결국 자기가 하더라

이후로 좀 편해짐

나한테 일 별로 안시키고 말도 안걸더라

노답 퇴치 성공함

다음에는 센터장과 싸운 후기를 올리겠다